2017/06/20 15:58

수퍼 히어로 영화 단평 초능력자들


재관람 하게 되면 조금 더 긴 글을 쓸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기억나는대로 짧게 써보는 단평.

기억 잘 안나는 영화들은 제외. ex) 리차드 도너가 시작한 오리지널 슈퍼맨 영화들 등.



<수퍼맨 리턴즈>

웃기는게, 브라이언 싱어는 <엑스맨> 1편에선 원작의 노란 쫄쫄이 스판덱스는 깠으면서 <수퍼맨 리턴즈>에서의 수퍼맨 의상은 여전히 괴상한채로 냅뒀다. 원작 고증이라고 하면 없겠지만 그럼 엑스맨은? 그래도 현대식으로 리뉴얼된 코스튬이 필요한 시점이였다, < 오브 스틸> 것처럼. 영화 자체는 액션 블록버스터 느낌보다 멜로 블록버스터 느낌. 그래도 비행기 구출 장면은 좋았다. 렉스 루터는 구림


< 오브 스틸>

슈퍼맨의 액션 자체는 매우 만족. 이제서야 외계인 파워스럽달까. 하지만 과한 플래시백 교차 편집이 집중력을 흐리고, 강강강강으로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액션은 후에 어떠한 대단한 나와도 관객들이 무뎌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나쁜 슈퍼맨이라는 캐릭터의 정체성 파괴. 이건 리뉴얼된 수준이라기엔 너무 어이없고 파괴적이다. 조드 목을 꺾는 불가항력이였으니 그렇다쳐도 빌딩쪽으로 던져진 유조차를 냅두거나 웨하스 부수듯 도시 빠갠 욕먹어도 싸다


<배트맨>

음울한 버튼 세계의 박쥐인간. 하나의 거대한 박쥐성으로 그려진 고담 시티. 하나하나의 장면이 죄다 기괴한 회화 같았다. 표현주의 세계의 배트맨. 게다가 중간중간 스멀스멀 올라오는 스톱모션의 기운은 버튼의 애니메이션들을 생각나게 한다그리고 마이클 키튼의 배트맨은 생각보단 나쁘지 않았던 걸로. 근데 사실 배트맨으로서보다 브루스 웨인으로서가 괜찮았다. 니콜슨의 조커는 명불허전. 허나 딱총 발에 배트윙이 추락하는 여전히 미친 .


<배트맨 리턴즈>

배트맨 영화라기 보다는 버튼 영화. 그것도 1편보다 막가파로 버튼인 영화. 덕후에게 덕질하라고 돈 주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 정신병자들의 소굴. 분위기 역시도 호러와 동화 사이를 아슬아슬 줄타기하는 도시 괴담 같은 느낌이었다. 그와중에 미셸 파이퍼의 캣우먼은 넘사벽급 팜므파탈 파워를 과시. 아마 버튼 월드에서 가장 위험한 여자가 아니었을까.


<배트맨 포에버>

만화적인 자체에 대한 거부감은 없는데, 그래도 다들 - 떠있는 느낌. 배우들도 죄다 코미디 뮤지컬 영화처럼 연기하는 느낌. 그래도 고담 시의 재해석은 좋았다. 거대 조각상을 건물로 쓰는 도시라니, 이것이야말로 신화의 복판. 관광사업은 되겠네 범죄율 1위인데?


<배트맨 로빈>

기억 나는 : 유두 수트. 배트 크레딧 카드. 돌쇠 베인. 좋은 것만 기억하란 법은 없다


<배트맨 비긴즈>

동화나 만화적인 색채에서 벗어난 현실적 느와르 수퍼 히어로의 탄생. 한창 스릴러 찍고 있던 놀란이라 그런지 떡밥 뿌린건 모두 제대로 회수했고, 분위기 또한 짱이었다. 3부작 중에서 저평가되고 있는 면이 없지 않은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트맨 영화. 그리고 리암 니슨이 제일 멋있게 나오는 영화.


<다크 나이트>

수퍼 히어로 계의 <대부>. 근데 이게 영화 자체로는 거의 완승인데 수퍼 히어로 영화치곤 미묘한 것이, 느와르나 스릴러 색채가 짙다는 거다. 한마디로 배트맨 없어도 운영 가능한 이야기라 수퍼 히어로 장르라고 단정짓기엔 모호하달까? 그럼에도 훌륭한 영화인건 변함없지만. 히스 레져의 조커 연기도 좋지만, 아론 애크하트가 연기한 하비 덴트의 캐릭터성은 불멸이다. 사실 불멸 삼인방이 주인공이다 그리고 최고의 엔딩 타이틀을 갖고 있는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

다크 나이트 버블즈. 한마디로 거품 덩어리. 이야기와 연기부터 액션, 편집까지 전체적으로 시리즈와 놀란 필모그래피 가장 하위권. 년간을 기다렸던 삼부작의 마지막 편이 이따위라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였다. 그래도 돌쇠 베인의 한을 갚아준 하디의 베인은 인정. 허나 그마저도 바지 보스에 불과했다는 함정


<배트맨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쓸데없는 부분에는 공들이고, 정작 신경 썼어야 부분의 세공력은 떨어진다. 개별적으로 좋은 설정이나 장면들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후진 영화그리고 나에겐 수퍼 히어로의 불살주의를 영화라서 싫음.


<캣우먼

웬만한 망작까지도 그냥 까내리는 재미로 보는 나인데, 영화는 그게 됐다. 딱히 욕하기도 싫었고 보는내내 지루해서 싫증만 용솟음쳤던 영화. 원작 적당한 노출의 섹시한 캣우먼 정도라면 그래도 괜찮았겠지만, 할리 베리의 캣우먼은 벗어도 너무 벗었다. 거의 캐릭터 파괴급으로. 영화보다 할리 베리의 '최악의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이 재밌고 감동적이였던 비밀, 악당으로 나오는 샤론 스톤이 안쓰러워 무서웠던 비밀-.


<원더우먼>

여성 수퍼 히어로 영화로써의 정체성을 전혀 숨기지 않는 당당한 영화. 여성들이 남성들을 마구 몰아붙이는 일종의 쾌감 같은 게 느껴지는 영화다. 배우들의 매력이 좋은데, 특히 크리스 파인. 촌스럽고 오그라드는 캐릭터일 뻔 했는데 삼삼하게 잘 연기. 전체적으로 평작이나 나쁘지 않은 영화. 허나 막판 아레스와의 보스전은 조악했다.


<그린 랜턴 - 반지의 선택>

마블의 뒤에서 칼을 갈고 있던 DC에게 거대한 똥을 안겨준 희대의 망작. 애초에 실사화하기 어려웠을 같은 능력의 히어로이긴 했지만 그래도 기대했었는데 이건 ... 당시 유행이던 지금은? 놀란 풍의 현실적인 맛과 고뇌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살리려 했던 같은데, 반지에서 초록색 만득이 만들어내 싸우는 우주 용사를 그렇게 하기에는 애초에 무리가 있지 않았을까. 차라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같은 느낌이였다면 나았을지도.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를 보니 크리스 프랫 못지 않게 댄스 배틀에 소질 있을 같던데.


<스파이더맨>

DC 마블을 통틀어서, 수퍼 히어로 장르의 21세기를 열어도 아주 활짝 열어젖힌 대작. 대규모 예산이 집행된 블록버스터치고 비주얼의 스펙터클과 더불어 등장인물들 간의 드라마를 거미줄마냥 굵고 촘촘하게 짜낸 솜씨가 월등하다. 그치만 무엇보다 좋은 , 원작에서의 슈터 설정이 없다는 . 개인적으로 체내 슈터가 이치에 맞다고 느끼는 터라-.


<스파이더맨2>

"수퍼 히어로 영화들 최고는 무엇인가요? <다크 나이트>? <어벤져스>?"라는 질문에는 항상, "<스파이더맨2>."하고 대답한다. 액션과 드라마가 항상 긴밀한 연결을 갖고 있던 영화. 그리고 수퍼 히어로의 정체성 고민과 특색있는 액션 장면을 모두 해먹은 영화. 절대적이다. 특히 마지막 해리가 아버지의 그린 고블린 수트를 찾아내는 장면은 어린 시절을 지배한 최고의 떡밥이였다. 마블 스튜디오 영화들과 DC 영화들이 판을 치는 순간에도 저만한 충격과 호기심의 떡밥은 진정 없었다.


<스파이더맨3>

영화 자체의 이상으로 까이는 영화들이 있다. 얘도 하나. 전편이 워낙 좋아 기대치를 끌어 올려놓고 망쳐진 영화들이라 괘씸죄가 적용된다고 해야하나. 근데 세간의 평가만큼 구리지는 않은데. 어쨌든 본편의 트라우마로 인해 이후 나오는 수퍼 히어로 영화들에서 악당이 이상 등장한다고 하면 불안감을 호소 하면서 끊임없이 회자되는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거미 소년 멜로 드라마 리부트. 애초에 리부트 텀이 워낙 짧았던 영화기도 하고, 이전 레이미 삼부작이 워낙 출중했기도 해서 여러모로 부담이 많을 밖에 없었을텐데, 정도면 평타라고 하겠다. 무엇보다 거미같은 아크로바틱 액션을 선보이는 스파이디가 맘에 든다. 까불까불 거리는 점도 그렇고. 하지만 슈터가 부활한 별로-. 후반부에 오글거리는 것도 별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거라곤 후반부 그웬 장면 밖에 없다. 총체적 난국. 다른 수퍼 히어로 영화들이 터뜨렸던 대표적 병신 짓거리 개를 합쳐서 편에다 터뜨린 영화. 이상의 악당 + 지나친 차기작 떡밥 함유. 둘의 조합은 리부트된 시리즈를 편만에 침몰시키기 충분했다. 하지만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영화가 망한 덕분에 스파이디가 MCU 포함될 있었으니 어찌보면 팬들에겐 스스로를 희생한 논개와도 같은 영화라 하겠다.


<스파이더맨 홈커밍>

MCU에 입성한 아기 거미. 여러모로 현대화를 잘한 영화. 그리고 메인 빌런인 벌쳐가 압도적인 영화. 


<아이언맨>

쿨내진동하는 허세꾼 수퍼 히어로의 등장. 아이언맨 수트의 디자인이나 탈부착 과정이 워낙 남자의 로망스럽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주인공 토니 스타크 캐릭터의 매력이 하드캐리한 영화라고 하겠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재재발견 정도 될랑가. 더불어 원작의 설정들을 어느 정도 현실에 맞게 리뉴얼하는 마블 스튜디오의 관례를 만들어준 특급 사례. 퓨리의 등장은 졸라어썸했다.


<아이언맨2>

<스파이더맨3> 악당이 이상인 영화에 대한 트라우마를 만들어줬다면, <아이언맨2> 설정용 떡밥 영화에 대한 트라우마를 심어줬다. 주인공 이야기만 우직하게 하면 것을 욕심이 과해 이것저것 넣다 이도저도 아닌 되어버린 . 라면 끓일 스프랑 면만 넣어야지, 달걀 넣고 고기 넣고 조미료 넣으니 이상한 부대찌개가 느낌. 그래도 미키 루크의 위플래쉬가 처음 등장하던 장면의 쿨내음이란... 헬멧 미착용이 얼마나 위험한 짓인지 깨닫게 해준 결말은


<아이언맨3>

원작의 익스트리미스처럼 아이언맨 수트들이 토니 스타크에게 달려들어 붙는 이미지 자체는 굉장히 멋지고 좋다. 그야말로 남자의 로망. 에어포스원 공중 구출 장면도 수퍼 히어로 장르로써의 역할을 다하고, 캐릭터에도 맞는 명장면. 그치만 후반부 하우스 파티 프로토콜은 어지러웠다. 마치 <트랜스포머3>처럼. 수트 하나하나의 개성도 죽고 말야. 무엇보다 토니 스타크 가슴의 아크 원자로를 떼버린건 충공깽. 어차피 <어벤져스3>에까지 나올거면서 뗀거야. 그걸 떼는 순간이 은퇴 순간인데. , 가지 . 만다린 설정은 빡침과 용서 사이 어디쯤 어중간하게 놓여있다. 시대에 맞춘 용감한 리뉴얼과 깎아도 너무 깎아내린 위대한 캐릭터에 대한 분노 사이쯤. 그래도 단편에서 해명했으니까 ...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

수퍼 히어로 영화라기 보다는 2 세계대전 물에 가까운 분위기가 좋다. 너무 드러내서 보여주려는 같지 않아 보여서. 그치만 그래서, 마지막 엔딩 장면은 괴상하다. 갑자기 너무 급해보여. 쿠키 영상으로 뺐어도 괜찮았을 같다. 그럼에도 엔딩 장면 자체는 굉장히 우월. 특히 마지막 컷의 마지막 대사는... 대체 어느 수퍼 히어로 영화에서 끝을 이렇게 내겠나. 어쨌든 나쁘지 않은 영화. 이상하게 다른 사람들의 평은 좋던데, 정도면 나는 고풍스러운 레트로 모험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솔직히 좋잖아, 주인공이.


<캡틴 아메리카2 - 윈터 솔져>

그야말로 수퍼한 영화. 어벤져스 멤버들 최약체라는 놀림감을 오히려 장점으로 변환해 돌파해버린 장르 영화. 양측이 이토록 많은 총알을 교환한 수퍼 히어로 영화는 지금까지 없었다. 수퍼 히어로 장르를 좋아하면서도 시가 총격전과 카체이스, 견자단식 다찌마리를 애정하는 개인적 취향에 모두 부합한 영화. 사실 수퍼 히어로 영화와 시가전, 견자단식 다찌마리는 웬만해선 함께있기 어려운 조합이다. 당연히 이상하지. 대부분의 수퍼 히어로들은 총을 쓰니 시가전이 성립되기 어렵고, 시가전을 하자니 총을 쓰는데 그러니까 견자단식 근접 격투를 그려내기 어렵고. 근데 영화는 그걸 그냥 뚫었다. 고가도로에서 자동차로 추격하며 겁나 때는 액션 장르나 느와르인데, 캡틴이 윈터 솔져랑 맞다이까는 장면에선 홍콩 스턴트 영화 같고. 그러면서도 팔콘이 핼리케리어 위를 요리조리 날아다니는 CG 장면을 보면 이건 빼박 <어벤져스> 시리즈인거다. 진정 대단한 영화. <다크 나이트> 영화 자체론 훌륭하지만 수퍼 히어로 영화로써는 조금 애매했다면, 영화는 그야말로 판도를 바꾼 퍼펙트 게임.


<캡틴 아메리카3 - 시빌 워>

그 어려운 걸 해낸다. 마블 수퍼 히어로 올스타 전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수많은 캐릭터들이 등장 하는데, 그러면서도 균형을 잘 잡아 쩌리로 남는 캐릭터가 없다. 근데 더 대단한 건, 그렇게 수많은 수퍼 히어로들을 등장시키고 균형 까지 잘 잡아 내면서도,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세번째 영화라는 걸 잊지 않는다는 점. 누가 뭐래도 영화의 1번 화자는 캡틴이고, 영화 속 묵직한 갈등과 사건들도 다 캡틴 그 자신 또는 그 주위에서 촉발된다. 감정적으로도 굉장히 강력한 드라마. 개봉 전에 루소 형제가 심리 스릴러 장르적인 느낌이 있을 거라더니 과연 그 말이 맞았다. 누굴 응원해야할지 도통 기준을 안 잡아줬으니까. 어쨌거나 공항 장면은 죽여줬고 결말도 깔끔. 루소 형제여, 어서 인피니티 워 저질러 주세요.


<토르 - 천둥의 신>

애매하다. 그냥 교두보 내지는 징검다리 역할이 전부인 영화였을텐데 그렇다쳐도 애매하다. 배우들은 전부 캐릭터에 맞는 . 특히 안소니 홉킨스가 오딘으로 나온다고 했을 때는 무서울 정도였다. 근데 영화는 오묘기묘묘묘. 아니 가장 불만인 , 북유럽 신이 망치들고 악당들 줘패는 영화인데도 액션 장면들에서의 타격감이 너무 성의없다. 이게 쇠망치인지 뿅망치인지 알턱이 없네. , 많은 사람들은 내용치고 스케일이 너무 작다고 불평이던데 좋다. 사막 가운데 동네 뿌슝뿌슝하는 귀여웠다


<토르2 - 다크 월드>

로키가 해먹은 영화라고 본다. 솔직히 말레키스가 뭐가 있냐. 엉뚱한 같으니라고. 심지어 마지막 클라이막스 액션 장면도 임팩트라곤 하나 없음. 여전히 뿅망치의 타격감은 개선되지 않았다.


<인크레더블 헐크>

지금이야 마크 러팔로 버전의 브루스 배너가 허허실실 사람 좋은 아저씨 모습으로 익숙해졌지만, 그럼에도 에드워드 노튼이 아쉬운 사실이다. 신경과민증 환자 같은 느낌 아깝네. 헐크도 헐크가 가장 멋지고 잘생겼다. 지금의 헐크가 탱탱볼 괴물 같다면, 헐크는 수퍼 히어로에 가까운 느낌. 액션은 만화 같은데, 완력과 같은 힘의 표현 면에서만 보자면 < 오브 스틸> 나오기 전까지는 거의 일인자.


<헐크>

세간의 평가에 비해 많이 과소평가된 영화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안의 다른 영화들에 비하면 조금 떨어져보이는게 사실이지만, 특유의 만화적인 색채를 유지하면서도 신화적인 느낌을 강조한게 인상적이였다. 특히 주인공과 주인공 아빠가 구름 안에서 싸우는 장면은 르네상스 회화 같더라. 그야말로 이안의 내공이 드러나는 부분. 그럼에도 헐크 디자인은 까야 마땅하다. 이건 괴물도 영웅도 아닌 그냥 강호동이였다.


<앤트맨>

그야말로 강력한 신선함. 수퍼 히어로 장르의 역사가 길어지면서 주인공들이 가진 능력의 대부분이 강한 + 비행 능력 + 염력 등으로 국한되는 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앤트맨의 사이즈 체인저로서의 능력은 실사 영화 세계에서 굉장히 신선한 것이었다. 캐릭터 자체의 역사는 코믹북에서 오래되었을지 몰라도, 어찌되었든 실사화까지는 꽤나 걸렸으니까. 능력 자체가 쌈박하고 귀여운데, 능력을 살리는 연출 역시 무시 못할 수준이다. 90년대 <애들이 줄었어요> 시리즈 같은 느낌이 물씬 나는 코믹 어드벤쳐. 그와중에 하이스트 장르를 곁들인 역시 좋았다.


<어벤져스>

수퍼 히어로들이 펼치는 꿈의 리그. 거시적인 것과 미시적인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공격과 수비 역시 넘나든다. 그야말로 박지성 같은 영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웬만해선 시리즈의 3편들이 자주 하는 실수를 혼자 다 해 자빠지고 있는 이상한 2편. 분량 붕괴는 그렇다손 치더라도, 갑작스런 비전의 등장엔 할 말을 잃었다. 게다가 울트론의 위엄은 어디에...... 제목은 울트론의 시대인데, 울트론의 일주일 정도가 더 맞는 제목 아니었을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신선한 돌아이들의 등장. 전체적으로 시리즈의 균질한 평준화를 추구하던 마블 영화답지 않게, 돌연변이처럼 툭 튀어나온 우주 명작. 기존의 모든 전통을 깨버리는 이야기 구조가 신선하고, 인물들이 다 사랑스럽기 그지 없다. 하지만 다 떠나서 댄스 배틀 하나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 작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

어벤져스 속편이 했던 실수를 조금 답습하는 2편. 인물들이 너무 많아지는 것과 더불어, 결말의 감동은 조금 억지스러웠다. 게다가 1편의 그 익살이나 막가파 정신이 조금 결여되어 있는 것도 안타까운 부분.


<닥터 스트레인지>

그야말로 비주얼 마약. 이야기 자체는 뻔한 오리진 스토리라 별 다를 것이 없지만, 배우들의 매력과 미친 듯한 비주얼로 황홀경을 선사 하더라. 대체 그런 씬 콘티는 누가 짜는 거냐. 어떤 정신 나간 사람이 짜는 거냐고.


<데어데블>

영화 전체적으로 쌈마이한 느낌이 많고 구린건 사실인데, 그래도 그럭저럭 즐길 만한 수퍼 히어로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콜린 파렐이 연기한 불스아이는 원작의 불스아이보다 불스아이 같이 내게 남아있다. 그치만 만약 속편을 만들 생각이였다면 엘렉트라와 킹핀은 빼고 불스아이에게 집중하는 낫지 않았을까? 물론 <마블 데어데블> 드라마가 흥하고 있으니 그건 없는 역사겠지만


<고스트 라이더>

수퍼 히어로 덕후 니콜라스 케서방의 '꿈은 이루어 진다'. 하지만... 수퍼 히어로 영화치곤 이미지의 기괴한 참신함이 있었는데, 전체적으론 평작. 솔직히 망작까진 아니라고 본다.


<고스트 라이더 - 복수의 화신>

<아드레날린24> 감독이던데, 차라리 영화처럼 병맛이고 막가파였다면 어땠을까. 지금 버전은 너무 이도저도 아닌 저예산 망작 영화 수준. ,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케서방.


<스폰>

어릴 적에 처음 수퍼 히어로 영화인데, 강렬한 비주얼이 자꾸 머릿 속에 남는다. 특히 특유의 붉은 망토가 펄럭이는 이미지 같은 . 지옥에서 주인공 영웅이라는 점이 되게 멋있었다. 망토를 이용한 기믹들도 좋았고.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이였던건 빌런 광대. 광대놈은 변신한 뒤엔 세보이긴 하는데 변신 전이 괴랄하고 좋았다


<엑스맨>

함의가 많아 재미있는 영화. 게이나 레즈비언 같은 소수자에 붙여도 되고, 흑인을 비롯한 인종 문제에 갖다놔도 성립되는 이야기. 잭맨도 잭맨이지만, 할배 콤비의 조합이 심히 아름답다. 허나 액션은 조금 심심하다는


<엑스맨2>


<엑스맨3 - 최후의 전쟁>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엑스맨 - 아포칼립스>


<엑스맨 탄생 - 울버린>

대의 또는 정의를 추구하지만, 정신적으론 파괴된 인물의 기원을 알아가는 것이 얼마나 흥미롭고 의미있는 일인지를 <배트맨 비긴즈> 일깨워줬다면, <엑스맨 탄생 - 울버린> 그딴 어쩌면 지루하고 의미없는 일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솔직히 울버린 과거를 이렇게 자세히 필요가 있냐. <엑스맨2>에서 나왔던 10초도 되는 플래시백이 촌철살인이였다. 시간짜리 영화가 10초짜리 플래시백보다도 못함.


<더 울버린>


<로건>


<데드풀>


<엘렉트라>


<블레이드>


<블레이드2>


<블레이드3>


<판타스틱4>


<판타스틱4 - 실버 서퍼의 위협>


<판타스틱4 리부트>


<퍼니셔>


<퍼니셔 - 워존>


<킥애스 - 영웅의 탄생>


<킥애스2 - 겁 없는 녀석들>


<빅 히어로>


<인크레더블>


<헬보이>


<헬보이 - 골든 아미>


<수퍼>


<슈퍼맨>


<슈퍼맨2>


<슈퍼맨3>


<슈퍼맨4 - 최강의 적>


<콘스탄틴>


<왓치맨>


<수어사이드 스쿼드>


<젠틀맨 리그>


<가디언즈>


<전우치>


<핸콕>


<크로니클>


<파워 레인져스 - 더 비기닝>


<슈퍼 히어로 무비>



기억이 되살아나거나 귀차니즘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날 때 추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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