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7 00:01

카 3 - 새로운 도전 다가온 영화들


티저 예고편에서 기존 시리즈들과는 다르게 채도 쫙 빼고 톤 다운 되어 있는데다 좀 더 레이스의 순간순간에 집중하는 것 같길래 거지 같던 이 시리즈에도 막판에 <로건> 같은 포지션의 작품이 등장하는가 했었는데......

이토록 평범한 트릴로지도 대단하다면 대단하다 하겠다. 그것도 이 세상에서 최고로 창의적인 집단이라 불리우는 픽사에서 내놓은 시리즈인데 트릴로지 중에 세 편 죄다 이리도 평범하다니. 

더러운 뒷골목의 새앙쥐에게 인간의 요리를 만들게 하고, 고집불통 늙은 노인네에게 모험으로 떠나라 등을 떠밀고, 평생 같은 일만 해오던 무감정의 로봇에게 사랑이라는 인간의 감정을 고취시키는 등 미스 매치의 묘를 살리며 시종일관 '새로운 것으로 떠나세요'라고 말하던 픽사의 작품치곤 뭔가 좀 보수적인 느낌이 드는 결말이다. 물론 스피드광이자 레이서로서 살아오던 '라이트닝 맥퀸'에게 다른 이의 코치이자 멘토로서 남으라는 결말은 나름대로 그에게 새롭다면 새로운 것이겠지만, 어쨌거나 대를 이어 나가는 모습 자체는 뭔가 보수적이다. 뭐, 그게 꼭 나쁘다는 말은 아니고.

티저 예고편에서는 라이트닝 맥퀸의 전복 사고가 굉장해 보였는데, 뭔가 본편에서의 연출은 그런 예고편에서의 연출을 못 따라가는 모양새. 아, 그리고 '잭슨 스톰' 그 새낀 졸라 얄밉더라. 얄미운 후배들은 꼭 어딜가나 하나씩 있다니까.

강변 CGV에서 관람. 강변 CGV 정도면 그래도 수도권의 메이저 영화관이건만 어째 자막 버전 상영은 오전 7시 밖에 없다. 그래서 자의 0% 타의 100%로 더빙 버전 관람. 덕분에 어린 꼬꼬마 친구들과 교감하면서 잘 봄. 어째 어린 친구들은 영화관에서 음성 채팅을 하면서 영화를 보는 듯 하다. 아-, 오웬 윌슨 목소리 듣고 싶었는데.

덧글

  • 로그온티어 2017/07/17 00:45 # 답글

    ........그거 실버스타스탤론의 [크리드] 잖아요
  • CINEKOON 2017/07/17 14:28 #

    안그래도 이 영화 이야기하면서 누군가가 <록키> 이야기 하길래, 저도 <록키>와 <크리드> 짬뽕이 아닌가 했었습니다.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