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7 19:34

<비밀의 숲>_0114 연속극 대잔치

결국 07은 U.D.T의 DT 였고, 이창준은 아내와의 이혼을 준비한다. 이른바 뒷통수 특집.

황시목이 장례식에서 소리 지르며 일갈 하는 장면은 작중의 하이라이트, 그리고 오랜만에 용산서 경찰들도 제대로 일을 하는 에피소드다. 그러면서 황시목의 감정도 가히 폭발이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혼돈의 도가니탕에 빠지는 에피소드기도 하다. 그 전까지만 해도 황시목의 감정표현이라는 것은 간단하게 미소 짓거나 하는 등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그야말로 대폭발. 소리 지르며 화를 내기도 하고 스스로를 자책하며 슬퍼하기도 한다. 심지어 쓰러지기까지. 그야말로 지금까지 감춰둔채 찔끔찔끔 새어나오기만 했던 감정이라는 것이 실로 소용돌이 쳤던 14화. 황시목의 인사이드 아웃 찍고 싶네, 커멘트 센터 메인은 누가 차지하고 있으려나. 어쩌면 기쁨이 슬픔이 버럭이 소심이 등등 그냥 뒷짐지고 구경이나 하고 있는 걸까.

사실 아직까지 07 용의자의 정체는 좀 무리수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물론 그 전에 조금씩 캐릭터 포석을 깔아 두기는 하였으나, 왠지 득보단 실이 더 클 것 같은 반전이라 아직까진 확신이 안 선다. 물론 지금까지 이 드라마가 해온 걸 보고 있노라면, 후반부에 멋진 설득력 역시 깔아뒀을 테지만.

그나저나 지금까진 1화부터 14화까지 넷플릭스를 통해 몰아서 봤었는데, 이제는 꼼짝 없이 15화와 16화 본방을 기다려야 한다. 아, 주말에 일 해야해서 빨라도 월요일에나 볼 수 있을텐데 이 인내의 시간을 어찌 감내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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