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만 누가 뭐라해도 이 영화는 그냥 편집의 영화. 아, 진짜 편집 끈덕지게 잘 했더라. 전체적으로 재밌게 즐긴 영화인 것은 맞지만 그럼에도 에드가 라이트의 <뜨거운 녀석들>에 비할 바는 아닌 것 같다. 그냥 <앤트맨>에 묶여있던 세월에 대한 보상으로써 적절한 정도. 하긴, 어쩌면 에드가 라이트는 보여주고 싶 ... more
... 이트의 취향들인 것은 맞다. 덜 떨어진 중년 남자들의 이야기라는 점도 그렇고, 별 것도 아닌 일에 심각하게 목숨 거는 일도 그러하며, 무엇보다 주인공 파티가 의뭉스러운 마을 사람들을 뚫고 미션 완수한다는 점에서 또 그러함. 근데 그것들이 다 잘 안 붙는다. 일단 주인공은 너무 에고가 강한 인물이며, 그러다보니 별 해괴한 짓을 다 ... more
... 에드가 라이트의 코네토 트릴로지 중 첫 챕터에 해당하는 영화. 각각 두번째와 세번째 영화인 <뜨거운 녀석들>과 <지구가 끝장나는 날>은 다 리뷰 했었고 이 영화 역시 거의 나온 해에 봤던 기억이 나는데 어쨌거나 리뷰는 가장 마지막에 하게 되었다 ... more
... 쥬라기 공원>이나 <터미네이터2>가 나온지 한참 되었을 시점이니까. 근데 이게 일종의 추억 보정이었다. 아니면 에드가 라이트가 <뜨거운 녀석들>을 통해 펌핑 넣어준 가짜 낭만 스테로이드였든지. 막상 다시 본 <폭풍 속으로>에는 드라마와 감정이 너무 가볍게만 다뤄지고 있더라고. 상 ... more
... 설정을 스노우볼 마냥 굴려가며 큰 상황으로 이어가는 코미디를 통해 당시의 메인 스트림을 장악 했었고, 그래도 근래의 젊은 감독이긴 하지만 에드가 라이트 역시 키치함이 잔뜩 묻어나는 탁월한 촬영 및 편집 센스로 새로운 척도를 세웠다. 근데 그 후임자들은? 그냥 요즘 유행하는 타 장르 영화의 궤를 패러디란 형식으로 빌려와 유명 코미 ... more
... 관객들을 길들이는. 그런 에드가 라이트의 기존 작품들을 좋아했다면 이번 영화를 이해하는 것이 훨씬 더 쉬울 것이다. 그래도 골라잡은 장르가 장르이다보니, <뜨거운 녀석들>이나 <스콧 필그림 vs 월드> 정도의 키치함을 기대하면 안 된다. 방향성은 조금 다를지라도 영화적 기조는 그의 바로 전작 <베이비 ... more
덧글
nenga 2017/09/13 20:05 # 답글
CINEKOON 2017/09/13 2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