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6 20:09

<셰이프 오브 워터> 예고편 주운 영화 찌라시


델 토로의 신작 <셰이프 오브 워터>. 단순한 델 토로의 신작이 아니라, 졸라어썸한 신작. 이걸로 이미 황금사자상까지 털었으니 그야말로 제 2의 <판의 미로>가 나왔다 할만 하다. 예고편에서 공개된 어인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헬보이>의 에이브 외전이냐고 묻던데 당연하게도 저작권 때문에 에이브 스핀오프는 만들 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디자인이나 분위기, 그리고 여성 주인공과 엮인다는 점에서는-


에이브 보다야 여기서부터 영향을 받았겠지. 그나저나 이거 유니버설에서 다크 유니버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리메이크한다 그랬었는데 델 토로가 이 정도 수준으로 만들어놨으니 유니버설 입장에서도 참 난감할 듯.

캐스팅도 짱짱한데, 뭔가 다 스테레오 타입이라는 게 재미있다. 마이클 셰넌은 분열되어가는 분노조절장애자를, 옥타비아 스펜서는 주인공을 충실히 보좌하는 성실하고 차분한 프롤레타리아를. 그리고 어김없이 등장하는 더그 존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안 나오나 했네.


과연 델 토로에게 아카데미 주요 부문 수상은 허락될까. 절친인 멕시코 카르텔 4인방 알폰소 쿠아론, 이냐리투, 루베즈키는 모두 수상을 했건만 델 토로는 아직이다. 제발 이 양반에게도 상을......


근데 한국 개봉명 부제는 구림. 무슨 뜻인지, 왜 붙였는지 이해는 가지만 사족인 건 사족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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