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09 12:22

<퍼시픽림 - 업라이징> 예고편 주운 영화 찌라시


첫 공개된 <퍼시픽림 - 업라이징> 맛보기. 일단 감독 선정에 있어서 우수한 덕력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의기양양하게 추진했던 전작의 델 토로가 빠진 것 자체는 아쉽다. 허나 그 다음으로 기용된 이가 넷플릭스의 <데어데블> 드라마를 연출한 사람이라면 또 이야기가 다를 터. 물론 뉴욕 뒷골목의 자경단 이야기와 거대 로봇 vs 거대 괴수의 이야기는 본질적으로 다를 것이다만, 그래도 스티븐 S 디나이트가 <데어데블>을 통해 보여줬던 묵직하면서도 현실적인 액션 연출을 고려하면 아주 걱정만 되는 것은 아님.


다만 아쉬운 건, 전체적으로 예거들의 디자인이 전편의 그것을 잘 계승하지 못했다는 점. 이건 분명 제작진의 잘못이다. 왜 사람들이 전편을 좋아했는데. 그 묵직하고 한 발 한 발을 내딛을 때마다 지각이 변동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예거 디자인을 좋아했던 건데. 지금은 뭔가 올해 초 개봉했던 <파워레인져스 - 더 비기닝>의 메가조드 디자인이라고 해도 믿겠다. 그리고 예거들의 기동과 움직임조차도 뭔가 미묘하게 빨라져 <트랜스포머> 느낌 나게 됨. 뭔가 불길하다.

그나저나 중간에 예거 vs 예거 장면은 뭘까. 대부분의 팬들은 전편의 결말을 통해 괴수 공습이 한 동안 끝나 있었으니, 남아있는 예거 테크놀러지로 국가들끼리 세력다툼을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추측들을 하고 있던데 개인적으로는 카이주가 먹어버린 예거 설정이라면 더 좋겠다. 뭔가 <에반게리온> 느낌 나고 좋잖아?

예고편 말미에 나오는 배경음악 가지고도 말 많은데, 난 그래도 괜찮은 편이라고 본다. 무엇보다도,



여기 나왔던 음악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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