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0 16:47

스노우맨 극장전 (신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봉한 줄도 몰랐었고, 심지어 CGV 단독 개봉에 전국 통틀어 단 한 개관의 위엄. 원작 읽을 적에 할리우드에서 영화화된다는 소식 듣고 신이 났었는데, 그 때만 하더라도 이렇게 푸대접 받을 줄 몰랐었지.


스포일러맨!


요 네스뵈의 원작 소설은 그야말로 '차가운' 스릴러였다. 북유럽의 노르웨이가 주된 배경이라는 점에서도 그랬지만, 그 소설의 문체나 캐릭터 묘사가 어찌나 냉정한지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마다 종이가 차갑게 느껴지더라. 어쨌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독한 지는 꽤 오래된 소설이였기 때문에, 탁 까놓고 말해서 주인공이 해리 홀레라는 점, 그리고 이 영화의 범인이 주인공 전 여자의 새 남자라는 점 정도만 빼면 나머지는 다 가물가물인 상태였다. 그래도 영화보면 다 정리해주고 설명을 해줄테니까 다시 다 기억날 줄 알았지.

근데 영화가 안 해줄 줄이야. 로튼과 메타 지수가 팍팍 깎일 때부터 이상하긴 했었는데, 그래도 감독이 김독이었던지라 기대의 끈을 가까스로 붙잡고 있었다. 그래서 압구정 CGV까지 오랜만에 가서 본 거였고. 그럼 뭐해, 영화가 결국 정리를 안 해줬는데. 대체 범인은 왜 그런 살인들을 저질렀던 것인지, 그리고 범인의 어린 시절 친모는 왜 그런 선택을 했던 것인지 등등 아무 것도 정리해 설명해주는 것이 없다. 심지어 주인공의 결말 부분이 이렇게도 기대 안 되고 성의 없을 줄이얔ㅋㅋㅋㅋㅋㅋ

물건너 온 소식들을 들어보니 애초에 감독이 촬영을 완벽하게 끝내지도 못했다고 한다. 15, 20% 정도 분량을 아예 촬영 하지도 못했고, 전체적으로 스케줄도 급했다고. 어째 망작들은 다 이유가 있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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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타누키 2017/12/21 11:55 # 답글

    헐 그랬군요. 어쩐지 영화가 후반으로 가면서 영.....ㅜㅜ
  • CINEKOON 2017/12/21 20:12 #

    이렇게 알프레드슨 감독의 흑역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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