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0 16:37

앤트맨, 2014 대여점 (구작)


제작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많은 불협화음들이 있었고 그에 따른 불안감이 가득했었다는 것을 다시금 떠올려보면, <앤트맨>이 이 정도의 퀄리티로 나온 것은 전화위복의 사례라고 하겠다. 

하이스트 장르의 결을 가져와 코미디로 덧댄 듯한 수퍼히어로 영화로써의 매력이 가장 크다. 주인공 폴 러드의 캐스팅도 대단히 좋지만 역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얼간이 3형제의 활약과 조그마한 개미 친구들의 종합 전투. 

딸을 구하기 위해 생각하고 자시고 할 것 없이 과감하게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나는 주인공의 모습을 참 좋아하는 영화기도 하다. 초반부 이혼한 아내의 집에 가서 딸을 보고 나올 때. 밴을 운전하며 딸에게 짓는 익살스런 표정이라든가 희생해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딸의 이름을 나지막히 외치는 주인공의 모습은 진짜 존나 멋있을 수 밖에 없잖수.


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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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ㄴㅂ 2018/05/10 22:10 # 삭제 답글

    원작 어벤져스 창단멤버인 행크&자넷이 주연이 아니라고 들었을 땐 내심 실망했었는데, 2대의 오리진 스토리를 1대로부터의 '계승'이란 설정으로 자연스럽게 등장시켜서 좋았습니다.
    미셸 파이퍼 선생님이 연기할 자넷도 기대되네요. 그럴 일 없겠지만 키튼옹의 벌쳐와 만나면... 크흠
  • CINEKOON 2018/05/11 17:44 #

    샤론 스톤이 MCU에 캐스팅 되었다는 소식을 처음 들을 때만 하더라도 '아, 이건 백퍼 1대 와스프다'라는 생각으로 마이클 더글라스와의 재회를 기대했었는데... 하기야 전 미셸 파이퍼를 더 좋아하니 뭐 상관은 없습니다만. 그나저나 키튼 옹의 벌쳐와 만나면 그건 그거대로 볼만 하겠네요. 파괴적인 커플의 재회라니.
  • 포스21 2018/05/11 16:24 # 답글

    유쾌하고 재밋는 영화였죠. 이번 2편도 기대중입니다.
  • 로그온티어 2018/05/11 16:32 # 답글

    감독직에서 하차했지만 점프컷 스타일에서 그분의 냄새가 났다는 사실이 기묘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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