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4 16:15

<디펜더스>_0102_결정적 한 방 연속극 대잔치

메인 멤버 네 명이 슬슬 서로 간의 거리를 줄여나가기 시작한다. 맷은 자신의 나와바리인 헬스키친을 중심으로 시작된 원인 모를 지진에 집중하고, 대니 랜드는 하던 거 계속 하는 느낌으로 핸드를 추적, 거기에 핸드와는 한 번도 접점이 없었던 루크 케이지가 이웃집 건실한 아들래미의 뒤를 캐다가 결국 대니와 엮이게 된다. 제시카는 탐정질 하다가 대량의 폭발물을 발견한 것으로 결국 또 맷과 엮이는 구나. 시즌 초반이라 그런지 서서히 흥미를 돋우는 솜씨가 좋고, 풀 시즌 드라마가 아니다 보니 또 전개는 나름대로 빨라서 시원시원하다. 느린 전개에 지치는 것보다는 차라리 빠른 전개가 낫다.


호이호잇! 왜 안 통하지

드디어 시작된 더블 데이트 1부. 사실 둘이 만나게 된 상황과 개연성은 납득할만하나, 거기까지 가는 데에 실소가 폭주한다. 핸드에게 외주로 고용된 아웃소싱 인원들이라 하더라도 어떻게 그리 숨어있는 대니 랜드를 못 보냐. 심지어 동료들이 등 뒤에서 털리고 있는데 한 놈은 우연히 뒤 돌아보기 전까지 전혀 모르더라. 이건 뭐 <어쌔신 크리드>도 아니고...

사실 루크 케이지와 아이언 피스트의 첫 대면 겸 대결에는 불만이 좀 있다. 일단 한 번에 서로의 스펙 차이를 소개한 부분은 높이 살 만하다. 아이언 피스트는 열심히 짤짤이 넣는데 정작 쳐맞는 루크 케이지는 덤덤. 다만, 루크 케이지에 대한 묘사는 합격점이지만 과연 아이언 피스트는 어땠냐는 것이다. 물론 단독 시리즈에서의 액션 평가도 안 좋다는 거 풍문으로 들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일 줄이야. 최소한 이 장면에서는 루크 케이지와 상반되는 빠른 속도가 부각되거나, 테크니션 무도가로서의 모습이 보였어야 한다. 하지만 정작 결과는 


오지는 템빨로 극복. 아니, 아무리 방탄 피부를 갖고 있는 적이라고 해도 그렇지 최소한 루크 케이지가 속도나 테크닉 면에서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하지 않냐. 


더블 데이트 1부가 스트롱맨과 실패한 테크니션의 만남이었다면, 이어지는 더블 데이트 2부는 고용인과 피고용인. 사실 엄밀히 따지면 제시카가 고용한 적 없긴 하지만... 그래도 수퍼히어로 대 수퍼히어로로서의 첫 대면이 아니라 전문직 대 전문직으로 첫 대면을 한 게 흥미롭다. 변호사 대 탐정이라. 역시, 이런 게 진짜 실체화 있는 각본인 거지. 수퍼히어로 드라마라고 해도 주인공들의 직업을 허울로만 쓰지 않는 그 디테일.

그나저나 대체 시고니 위버의 알렉산드라는 어떤 캐릭터인 걸까. 아직까진 후까시 엄청 넣어주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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