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6 13:28

<타이탄>_0105_우리 연속극 대잔치

다시 생각해봐도 비스트 보이가 패트롤을 떠나 딕의 팀에 합류한 부자연스럽다. 치프에게 대들기는 했지만 딱히 곁을 떠날 이유가 없었는데. 물론 비스트 보이 입장에서야 저택 내의 갇힌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레이븐에게 끌렸기 때문에 (그리고 치프 면목도 없잖아) 그런 전개가 아주 납득 되는 아니지만 이쪽에서 가고 싶다해도 저쪽에서 싫다하면 끝인 거잖아. 근데 딕은 그를 받아준 걸까. 레이븐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도구로? 아니면 그냥 불쌍해서? 막말로 딕은 비스트 보이를 제대로 본게 됐잖아.


적과 그로부터 비롯된 위기의 존재감이 적다는 것도 문제다. 두번째 에피소드 등장한 킬러 가족과 그들에게 임무를 남자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별로 무서움. 당연하지, 하나가 아주 쉽게 죽어버렸는데. 때문에 딕이 멤버들을 싸구려 모텔이 밀어넣고 작전 수립을 하는 장면에서도 납득이 간다. 공동의 적이 있다고 하는데, 까놓고 말해 팀원들 서로가 원하는지도 모르잖아. 그리고 위에서 말했듯 비스트 보이는 아무 관련 없는 녀석이라니까!


결국 딕과 코리는 정분남. 하룻밤 풋사랑으로 끝날지, 진득한 멜로라인으로 이어질지 아직까지는 모른다. 하지만 무엇이든 이상한 사실. 전자라면 위중한 상황이라면서 술도 마시고 섹스도 하는 개그다. 대체 로빈은 배트맨한테 배운 걸까. 그냥 줘패고 보는 ? 그게 아니라 진짜 리얼 사랑이라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문제다. 얘네가 대체 언제 그런 감정 쌓아갈 시간이 있었는데?


팀 결성 후 첫 액션씬 나쁘지 않다. 지나치게 어두운 상태에서 벌어지는 액션이지만 그래도 하프시즌 드라마에서 정도면 . 다만 팀업된지 얼마 안 되어 그런지 팀전이라는 정체성은 아직 좀 옅은 편. 그나저나 레이븐은 발동 걸릴 때마다 혼자 레지던트 이블이네.


아니 시발 진짴ㅋㅋㅋㅋㅋ 강화인간 가족이 명인데 훼이크 방지용으로 그런 것도 아니고 둘둘씩 짝지어서 따로 취조하는 뭐야. 로빈은 드라마 내내 레이븐과 비스트 보이를 취급하더니 이럴 때엔 철썩같이 믿나보다. 


101 모텔 주인 아줌마만 불쌍하게 됐다.



고담에서 진흙 괴물도 보고 악어 인간도 보고 거대 박쥐에 영생하는 닌자 집단 우두머리도 봤을텐데 너가 할 소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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