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0 22:31

어제가 오면 극장전 (신작)


하나의 시간 여행 영화. 대신 이번엔 애들이 주인공이고, 이야기의 저변엔 흑인 인권 문제가 깔려 있다. 어쩐지 제작자가 스파이크 리더구만.


새로울 없는 영화다. 일단 타임 패러독스에 대한 이야기는 선배 시간 여행 영화들이 질리도록 다뤄왔고, <고스트 버스터즈>에서 것만 같은 시간 여행 장치도 허접하다. 때문에 순전히 어린 아이들이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차별화 되는 영화인데, 그것 때문에 복장 터지고 빡침. 


한마디로, ' 어른들이 과학을 해야하는가' 알려주는 영화라고 있다. 다소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어린 주인공이 저지르는 사고를 보고 있노라면, 진짜 교훈이 와닿는다니까. 오빠 살리려고 했다가 친구를 죽이지 않나, 그렇다고 시간 여행 이후 계획이 확실하거나 비범한 것도 아니고. 


뭘하고 싶어했던 건지는 알겠다. 하지만 그냥 연출력이 딸린다고 밖에 없는 모양새. 심지어 무책임하기까지해. 결말 이런 식으로 내면 어떡하냐고. 이건 그냥 직무유기 아니냐고. 어디서 있어가지고 따라한 같은데, 이런 영화의 결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뿐더러 진짜 무책임한 엔딩이다. 


<나는 악마를 사랑했다> 나름 준수하길래 넷플릭스 오리지널들에 대한 믿음이 점점 두터워지고 있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빵꾸 내면 어떡해. 진짜 넷플릭스는 감독들 너무 풀어주면 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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