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04 23:01

우리 사이 어쩌면 극장전 (신작)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더불어 영화가 갖는 성취, 아시안 아메리칸으로 설정될 필요가 1 없는 각본에서 아시안 아메리칸 배우들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있다는 점이다. 다른 인종과 문화권 차이에서 오는 코미디도 아니고, 오리엔탈리즘이 가미된 여행기도 아니다. 배경이 샌프란시스코인데 그냥 주인공이 아시안 아메리칸일 . 주인공 둘의 인종을 백인이나 흑인으로 바꿨어도 아무 문제 없었을 거라는 점에서 바로 영화의 가치가 빛난다. 물론 항상 하는 말이지만 일단 영화가 재미있어야겠지만.


다행히 영화가 나쁜 편은 아니다. 소꿉친구 사이의 연애 감정을 다룬 다는 점이 다소 간에 뻔하게 다가오지만 유머 감각이 나쁘지 않고 배우들의 호감도가 높다. 앨리 웡은 스탠드업 코미디쇼를 통해 적이 있고, 랜달 박은 악명 높은 바로 영화 <인터뷰> <앤트맨과 와스프>, <아쿠아맨> 거치며 인지도를 쌓고 있는 . 괜찮은데, 굳이 하나를 꼽아야만 한다면 랜달 박이 너무 좋다. 뭔가 어리숙한 귀여움이 있는데 푸근해. , 동네에 명쯤 있으면 좋겠다 싶은 친한 느낌. 그리고 노래랑 이렇게 귀엽게 ?


근데 보면 주인공 둘은 나가리고 키아누 리브스 밖에 기억에 남는 괴이한 영화. 카메오나 특별 출연이라기엔 존재감이 너무 크다. 솔직히 없었으면 영화 중반은 거의 무너졌을 거라고 본다. 키아누 리브스가 키아누 리브스로 나오는데, 배우 특유의 신비한 도인 이미지를 십분 활용하는 괴랄함이 돋보임. 심지어 엔딩 크레딧에는 랜달 박이 지껄이며 깐다. 여기에 <스피드> <매트릭스> < > 드립 주구장창 나오는 .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보면서도 느낀 거지만 역시 세상만사 모든 일은 타이밍. 하지만 여기에 하나를 더하면, 항상 상대를 존중할 . 사샤와 마커스가 가까워졌다가 멀어진 이유도 어느 정도의 타이밍 때문이지만, 와중에도 서로를 진심으로 존중하며 대했더라면 이야기는 많이 달라졌을 거다. 빡치면 나올 있는데, 바로 그걸 조심하라고 말해주는 영화. ... 넷플릭스야, 정도면 홈런은 아니지만 그래도 안타 정도는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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