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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 U MISS ME ? : 도어락 2019-11-12 20:29:21 #
... 바뀌니까. 근데 그것도 마음에 들더라. 아무도 없는 밤의 호텔에서 도끼 든 남자의 추격을 받는 여자라... 대놓고 따라했단 생각은 안 들지만 이거 아무래도 <샤이닝> 오마주 아닐까나. 하여간에 종종 우스꽝스러워지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영화관 문을 나서서도 번뜩 번뜩 떠오르는 게 이 장르의 미덕이라면 그래도 딱 기본 ... more
DID U MISS ME ? : 2018 영화 결산 2019-11-12 20:29:55 #
... 게임을 하던 그 시간들이, 헛된 시간이 아니었다는 걸 속삭여주는 것 같았다. 그에게 너무 감사했다. 그가 영생 하기를 빈다. 좋았던 장면 :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 오마쥬는 누가 와도 이 이상 못할 것이다. 올해를 빛내준, 나의 감독들을 마지막으로 모시며- 올해는 정말 스필버그의 해였다. 최고가 있으면 최악도 있 ... more
DID U MISS ME ? : 닥터 슬립 2019-11-12 21:30:17 #
... 40여년 만에 돌아온 속편. 금의환향이란 이런 것이다. 전편이 스티븐 킹이라는 장르 소설계의 제왕과 스탠리 큐브릭이라는 영화계의 군주가 서로에게 칼을 겨눴던 싸움터였다면, 속편인 <닥터 슬립>은 그 둘 모두에 ... more
DID U MISS ME ? : <닥터 슬립> 감독판으로 다시 보고 느낀 것 2020-05-15 17:38:06 #
... <닥터 슬립> 감독판으로 다시 보고 느낀 것. 원조 국밥 <샤이닝>에서 뿐만 아니라 심지어 따로 국밥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도 악랄한 존재감으로 공포를 불러일으키던 욕조 귀신. 근데 <닥터 슬립> ... more
DID U MISS ME ? : 쿵푸 허슬, 2004 2020-08-18 17:30:17 #
... 부분에 있어서 개연성이 좀 떨어져보이는 것은 당연지사. 허나 또 장르가 장르이다보니 그 정도 개연성은 좀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가줄 의향 역시 있음. 깨알같은 <샤이닝> 패러디. 옛날에 봤을 땐 이거 있는 줄도 몰랐었는데 다시 보니 보이네. <쿵푸 허슬> 처음 봤던 나이에는 <샤이닝> 본 적이 없었 ... more
덧글
로그온티어 2019/11/13 13:16 # 답글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90942
이거 보셨나요? 재밌습니다. 추천해요. 샤이닝에 대한 괴담들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이거보고 나면 샤이닝이 또 달라보인다고 하고 그러더라고요. 솔직히 개인적으로 샤이닝 보다 더 무서웠습니다
CINEKOON 2019/12/03 10:39 #
로그온티어 2019/12/03 13:10 #
설득력 있는 미스터리를 들으며 소름끼치는 작품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차피 보기도 어렵고 (...) 안 보실 것 같아서 미리 말합니다만, 여기서 재밌는 언급이 하나 있습니다. 샤이닝의 시작과 끝의 구도가 일치한다는 거요. 말하자면, 하나는 그냥 시작부터 틀어놓고, 하나는 끝부터 되감듯이 틀어놓고, 상영되고 있는 두 화면을 겹쳐보면 시작부터 끝까지 구도가 일치하게 된다는 썰이죠.
정말 그런지 확인 안 해봤습니다만, 듣다보니 점점 더 괴이해져서 샤아닝 자체가 기이하게 비틀린 마굴(?)같이 느껴지게 됩니다. 그런 재미가 있는 영화라고 볼 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