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1 15:34

DC 유니버스 속 총잡이들의 존재감 초능력자들


이번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리더이자 간지 담당 블러드스포트. 은근히 책임감이 있어 인간적인 매력도 엿보이지만, 어쨌거나 수퍼히어로 장르 영화에서 중요한 건 결국 능력치 아닌가. 이번 영화에서 나노 테크로 여러 조립식 총들을 선보이고, 또 그를 이용해 백발백중 신기에 가까운 명중률을 선보여 엄청난 간지를 내뿜는다. 


제노모프가 떠오르는 가면만 좀 더 멋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애초 원작에서 부터가 그런 걸 뭐...

하여튼, 그런데. DC 실사 유니버스의 백발백중 총잡이라고 하면...


이미 데드샷 있음. 심지어 얘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리더였다. 백발백중 명사수라는 설정도 그렇고 다룰 수 있는 화기가 많다는 것도 그러한데 왜 이번 영화는 데드샷을 주인공으로 이어삼지 않았던 것일까? 심지어 딸과의 드라마도 블러드스포트와 겹치는데!


그러나 저러나 가면 디자인은 이쪽도 맘에 안듦. 왜 수트는 붉은색인데 가면만 하얀색이야...? 깔이 안 맞잖아, 깔이... 혼자 따로 놀아서 뭔가 헤드샷 표적지 같기도 하고...


근데 또 웃긴 게, 같은 세계관에 비슷한 설정으로 이미 데스스트로크도 있음. 물론 이쪽은 쿠키 영상에만 잠깐 나와서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게 안습.


그리고 역시 언급 안 할 수가 없는 피스메이커도 존재. 명사수에 다양한 화기 능통 설정도 똑같음. 심지어 이번 영화에서는 이걸로 블러드스포트랑 한데 묶어 놀리더라. 



하여간에 DC 유니버스에서 총잡이로 존재감을 뽐내며 살아가기란 너무 힘든 것이다. 경쟁자가 너무 많아...


그러니까 이제 비슷한 능력자들 말고 동강동강 열매 먹은 우리 TDK 솔로 영화 찍어보는 건 어때요?


응~ 아니야~

덧글

  • 2021/08/11 21:1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ㄴㅂ 2021/08/11 21:36 # 삭제 답글

    "능력 안 겹치게 팀원 안배했다며!" 하는 대사를 블러드스포트한테 준 게 피스메이커 뿐 아니라 데드샷을 기억하는 관객들한테 너스레떠는 것 같아서 좋았네요 ㅋㅋㅋㅋㅋ
  • 나인테일 2021/08/11 23:23 # 답글

    데드샷 아저씨 이번 수스쿼에 바빠서 못 왔대요. 블러드스포트 아저씨는 사실상 땜빵으로 온거.
  • 로그온티어 2021/08/19 09:49 # 삭제 답글

    TDK : 뽂 뽂 푸드덕 푸드덕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