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국에서 공개 되었던 영화들 중 나의 개인적 TOP 10과 BOTTOM 5.


























한 해가 갔으니 춤이나 한 판
극장 개봉작 뿐만 아니라 공개 시점이 2022년인 OTT 플랫폼 공개작들도 포함한다.
(01. 01 ~ 12. 31)
세어보니 올해 공개장 중 관람한 영화가 총 147편.
일단 TOP 10 부터.
10.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 (테무 니키)

올해 본 다른 그 어떤 영화들 보다도 실험적으로 패기 넘치는 동시에 또 세심했던 영화.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는 시각 장애를 가진 남자를 주인공으로 삼아 달려가면서, 그가 살아온 삶과 또 그가 살아가는 세상이 어떤 곳인지는 시각적으로 표현 해낸다. 극히 제한된 시각적 한계 안에서 그의 인생을 최대치로 보여주는 영화. 아이러니하기까지 하다.
그러면서도 더 훌륭한 점은, 비장애인 관객들이 보기에 '저렇게 살면 참 힘들겠다' 정도의 동정 어린 감상 이상을 남긴다는 것이다. 영화는 주인공을 하나의 온전한 인물로서 대하고, 또 그로인해 결말부 그가 얻게 된 그 소중한 만남을 더욱 애틋하게 보이게끔 만든다. 보이지 않아 더 눈에 선한 것만 같았던 영화. <탑 건 - 매버릭>과는 완전한 반대 의미에서 참으로 시네마틱한 영화였다 하겠다.
좋았던 장면 : 끝끝내 성사된 결말부의 만남. 그 때 짓는 주인공의 표정이 너무 소중했다.
09. <브로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물론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그동안 만들어왔던 영화들에 비하면 다소 태작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로커>가 잔잔한 감동을 전달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가 없다. 그리고 언제나 혈연 대신 마음으로 뭉친 가족이 존재할 수 있다고 믿는 입장에서, <브로커> 속 그들은 너무나도 응원하고픈 가족이었다.
어느 면에서 보나 명백한 가짜인데, 또 아무리 봐도 확실한 진짜 같아서 눈물이 난 영화. 비록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각자의 결말을 맞이한 듯 하지만, 내 마음 속에선 왠지 그들이 그 좁은 봉고차를 타고 계속 어딘가를 여행하고 있을 것만 같단 소망이 피어오른다.
좋았던 장면 : 자동 세차 장면. 극중 어린 아이인 해진이에게 그동안 살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의 추억이 그 때 뿐인 것 같아 마음이 아렸다.
08. <그 남자, 좋은 간호사> (토비아스 린드홈)

간호사 신분 임에도 환자들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한 남자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토비아스 린드홈 감독 특유의 차가운 연출에 그 소재가 더 빛을 발한다. 여기에 서늘하게 감춰내는 에디 레드메인과, 차분하게 드러내는 제시카 차스테인의 연기는 화룡점정.
악은 똑똑하고 지적이다. 그들은 언제나 방법을 안다. '생명'이 그렇듯, '악' 또한 언제나 답을 찾아낼 것이다. 하지만 정말이지 다행히도, 우리에겐 그 지성파 악에 맞서싸울 행동파 선이 존재한다. 선은 그 이해도가 조금 느릴지도 모른다. 다소 모욕적인 말이긴 하지만, 때때로 선은 멍청할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선은 행동한다. 선은 행동하고, 그렇기에 행동하는 것은 선이다. 그리고 그래서 그게 너무나 다행이다.
좋았던 장면 : 지금까지 쌓아온 자신의 인생 전체를 걸고, 끝내 진실을 밝히겠다 마음 먹는 에이미의 표정. 선에 대한 무궁한 의지로 무언가를 결심하는 사람들의 표정은 항상 대단하다.
07. <불릿 트레인> (데이빗 레이치)

사실 영화가 조금 산만하고 정신 없긴 하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대작 치고는 너무 베베 꼬아놓은 것도 어떤 이들에겐 큰 단점이겠다. 하지만 <불릿 트레인>이 운명을 다루는 방식은 정확히 내게 꽂혀들었다. 운부천부. 사필귀정. 여기에 업보라는 개념까지 끌고 온 듯한 영화의 뻔뻔한 태도에 무척이나 신이 났다.
끝까지 어디로 튈지 알 수 없었단 점에서, 거짓말 조금 보태 쿠엔틴 타란티노가 거대 자본 블록버스터를 만들면 이런 느낌일까 싶기도 했고. 그리고 무엇보다 주인공을 연기한 브래드 피트의 막판에 들어 피곤에 찌든 표정이 엄청 웃겼다. 이제 그만 퇴근하고 싶은데 그걸 못하는 직업인의 안쓰러운 표정이었달까.
좋았던 장면 : 열차 마스코트 인형 품으로 폭하고 안기는 레이디 버그. 아-, 아직 죽기로 예정되어 있지 않은 남자의 구원은 이런 것일까. 운명은 참으로 우리에게 가혹하고도 재미있다.
06. <올빼미> (안태진)

소현세자의 의뭉스런 죽음과 주맹증이란 소재들을 바닥까지 박박 긁어 먹는다. 그 두 소재가 할 수 있는 걸로는 참으로 다채롭게 다 해냈구나-란 생각이 든다. 비록 영화의 에필로그가 타협의 결과물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앞선 본편의 이야기들이 확연하게 좋기 때문에 어느정도 용서가 된다.
자신은 그저 미천한 소경일 뿐이라고, 유일한 삶의 이유는 동생을 보살피는 것 뿐이라고 말하는 철저한 한 개인. 그 개인이 뒤집고 거스를 수 없는 역사란 거대한 물결 속에서, 오직 옳다 여겨지는 자신의 신념 하나만을 위해 연어 마냥 물길을 반대로 거스르기에 이른다. 거스를 수 없는 역사의 큰 흐름 속에서, 비틀거릴지언정 더듬어서라도 옳은 결정을 해달라 개인에게 읍소하는 영화. <올빼미>는 충분히 인상적인 데뷔작이다.
좋았던 장면 : 한 아이를, 희망을 업고 뛰다 갑자기 들이닥친 햇빛의 현실 앞에 다시금 어두컴컴함을 느끼는 주인공의 모습. 너무 현실 같아 씁쓸했다.
05. <글래스 어니언> (라이언 존슨)

때때로, 어떤 영화들은 본분을 망각하고 잔재주에만 집착한다. <글래스 어니언>은 그런 영화들에게 시원한 일침을 쏴주는 영화다. 장르의 자장 안에서는 기본기만 제대로 해도 끝내주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딱히 이 영화가 대단하게 신선한 이야기나 설정을 가진 영화도 아니지 않나. 이미 몇 십여년에 걸쳐 고전 추리 소설의 대가들이 모조리 다 벗겨 먹은 이야기지.
하지만 그 난점을 <글래스 어니언>은 철저한 기본기, 그러니까 플롯 승부로 뚫는다. 영화가 관객들을 상대로 야바위 하는 것 같다. 언제 보여줄까? 이 타이밍엔 들려주기만 할까? 보여주지 않던 걸 지금 보여주면 좋겠는 걸? 따위의 태도로 관객들을 대놓고 농락하는 영화. 기본기가 다져진 장르 영화가 이토록 무섭다.
좋았던 장면 : 헬렌의 정체, 그리고 그녀와 블랑 사이 전사가 밝혀지는 장면. 이야기의 기능적인 면에서나 감정적인 면 모두에서 관객들을 철저하게 가지고 논다.
04. <어나더 라운드> (토마스 빈터베르그)

술을 소재로 다루는 이야기라서 그런가, 영화가 몽롱하게 감긴다. 영화 전체가 술 같다. 그런데 애주가들은 말하지 않나, 술이란 우리네 인생과 같다고. 그 해괴하면서도 명징한 삼단논법에 의해, <어나더 라운드>도 우리네 인생 같다.
아닌 게 아니라 술이 담고 있는 모든 걸 그대로 우리에게 주는 영화다. 취했을 때의 그 신나는 느낌, 이전과는 무언가 달라졌다는 황홀감, 그리고 그 뒤에 찾아오는 실수와 그로인한 슬픔, 그러면서도 끝끝내 놔버릴 수 없는 삶의 희열까지. 여기에 흡사 물 만난 물고기처럼 노는 매즈 미켈슨의 모습이 엄청나더라.
좋았던 장면 : 마지막 댄스 장면. 아저씨, 왜 이렇게 춤을 잘 춰요?
03. <탑 건 - 매버릭> (조셉 코신스키)

<탑 건 - 매버릭>은 연출적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영화다. 하지만 톰 크루즈의 다른 영화들이 그렇듯, 솔직히 말해 이 영화 역시 감독의 공 보다는 주연배우인 톰 크루즈의 공이 훨씬 컸다 느껴진다. 여러 세대의 관객들을 하나로 묶고, 그들에게 명확한 비전과 감동을 전달해내는 주연배우의 힘. 그 주연배우의 값어치를 <탑 건 - 매버릭>은 잘 안다.
그래서였을까. 시청각적 쾌감이 대단하고, 엄청나게 화려한 스펙터클을 무지막지하게 전달하고 있는 영화임에도 계속 톰 크루즈만 보인다. 매버릭이 톰 크루즈고, 톰 크루즈가 곧 매버릭이다. 언제나 얽매이지 않는 사람. 한계를 넘어 자신을 몰아붙이고 그로인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사람. 가히, 할리우드 최후의 수퍼 스타라 할 만하다.
좋았던 장면 : 공중전 묘사 대부분이 좋았지만, 그럼에도 매버릭과 페니가 함께 오토바이를 타며 짧은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마음에 자꾸 남았다. 36년 만에 돌아온 속편. 그렇다면 그 영화 속 인물들에게도 그 사이 36년의 공백이 있었을 것. 아-, 언제나 젊다는 것은 저런 느낌이지 싶었다.
02. <더 배트맨> (맷 리브스)

실사 영화 기준 5대 배트맨이었던 벤 에플렉이 언젠가 말한 적 있다. 배트맨이란 인물과 그 컨텐츠는 흡사 셰익스피어의 작품들과 같아서, 누가 연기하고 또 누가 연출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는 고전이라고. 팀 버튼의 동화적인 배트맨과 조엘 슈마허의 쾌락주의적이면서도 만화적이었던 배트맨, 그리고 크리스토퍼 놀란의 사실주의적 배트맨, 잭 스나이더의 그래픽 노블 스타일 배트맨을 거쳐 여기에 맷 리브스의 철저한 누아르 스타일 배트맨이 도래했다. 솔직히 말하면 사상 최강이라 말하고 싶다.
그만큼 스타일에 전부를 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 스타일이 도리어 인물과 그 감정까지 모두 납득 시켜 낸다. 비와 어둠이 좀먹는 고담시, 그 안에서 폭력을 숭상하는 배트맨. 그러나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찬란한 태양빛을 바라보며 끝이 나는. 시각적으로 그냥 모든 걸 설명 해버린다. 다 떠나서 그냥 존나 멋지다.
좋았던 장면 : 배트맨과 펭귄의 자동차 추격전. 박력과 간지!
01. <헤어질 결심> (박찬욱)

분명 극장 안에서의 영화는 끝이 났는데, 그 때서야 내 마음 속 영화는 진정으로 시작되는 느낌이었다. 끝나도 끝나지 않는 영화, 끝나도 끝나지 않는 감흥. <헤어질 결심>은 <올드 보이>와 더불어 가히 박찬욱의 최고작이라 할 만하고, 그걸 넘어 최고의 멜로 드라마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더 배트맨>과 더불어 스타일로 증명된 인물들의 감정. 올해 시네마틱한 영화들이 유독 많았지만, 그럼에도 그 안에서 <헤어질 결심>을 최고라 꼽지 않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좋았던 장면 : 나는 아마 이 영화의 결말을 정말이지 오래도록 잊지 못하겠지.
올해를 빛내준 나의 감독들을 마지막으로 모시며-










최고가 있으면 최악도 있는 법. 올해 최악의 BOTTOM 05.
05. <레지던트 이블 - 라쿤 시티> (조하네스 로버츠)

리부트 되기 이전 기존 시리즈도 딱히 좋아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걸 보니 그 때가 오히려 나았구나 싶어졌다. 이럴 거면 리부트를 왜 한 걸까? 무섭지도 않고, 액션성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리부트 이전 작품들과 뭔가 궤가 확실하게 달라진 것도 아니다. 비디오 게임 리메이크의 저주 좀 제발 깨보라고.
04. <355> (사이먼 킨버그)

의미는 알겠는데 정작 그 의미 밖에 안 남게 되어버린 영화. <글래스 어니언> 이야기하면서 말했었잖아, 그냥 장르 영화로써의 본분만 다 하면 의미는 알아서 탄력 받아 따라오게 되는 거라고. 근데 액션 첩보 영화면서 왜 액션도 엉망이고 첩보도 물 탄 듯 하는 건데? 좋은 배우들을 한 프레임 안에서 볼 수 있었다는 것 정도만 제외하면 장점이라곤 없는 영화. 아니, 오히려 그 프레임 안의 배우들에게 안쓰러움만을 느꼈으니 그것도 마냥 장점이라고 볼 수만은 없지 않을지.
03. <배드 럭 뱅잉> (라두 주데)

이 영화는 재미 여부를 떠나 그 자체로 모욕적이었다. 전달하고픈 주제나 메시지가 있으면 그걸 이야기에 녹여내라고, 누가 주인공 가운데 앉혀두고 마냥 토론회만 벌이랬냐. 이럴 거면 TV에서 토론 프로그램 보는 게 더 낫지 않냐? 그야말로 이야기 없이 오직 주제로만 돌진한 영화. 감독은 영화가 아니라 블로그를 했어야 했다.
02. <블랙라이트> (마크 윌리엄스)

지금의 옳은 행동으로 과거 주인공이 저질렀던 모든 잘못들은 저절로 사면시켜주는 영화. 재미없는 액션도 문제지만 주제의식도 0점이다. 그리고 다 떠나서 개봉 당시 3월에 봤던 영화인데 지금 기억 하나도 안 남. 진짜로 다 휘발 되어버린 영화. 차라리 올해 함께 개봉했던 리암 니슨 주연의 <메모리>가 훨씬 낫다.
01. <카터> (정병길)

아니, 세상에 마상에 이게 대체 무슨 영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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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잠본이 2023/01/02 13:26 # 답글
미켈슨씨는 춤으로 우주를 구원하는 영화를 한편 찍어야 하는데 MCU는 이분을 일회용으로 낭비하기나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