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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디그

전운이 감도는 1939년의 영국. 이름을 쉽게 불러서는 안 될 것 같은 대마왕의 얼굴을 한 어느 발굴가가 미망인의 의뢰로 땅 파기에 나선다. 공들인 발굴 작업 끝에 땅밑에서 느닷없이 튀어나온 어느 옛날의 배. 그러나 그 '느닷없이'라는 표현의 자리에 구체적인 이유를 더하고, '어느 옛날'로 대충 명시된 자리에 정확한 연도를 써내려가는 것이 발굴가의 일 ...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2부, 2011

일반적인 기준으로만 본다면야 그저 '나쁘지 않은 영화'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장기화 되어 한 세대와 보폭을 맞춰 걸었던 시리즈들이 으레 그렇듯이,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2부>는 직전까지 나왔던 일곱편의 영화들과 더불어 관객들에게 강한 원기옥 한 방을 선사한다. 여기서 끝나는 게 너무 아쉬워서, 영화가 끝난 뒤에...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 1부, 2010

'해리'와 친구들은 호그와트 학사 일정을 더 이상 따르지 않는다. 학생 신분이었던 이들은 도망자 신세가 되고, 때문에 영화의 배경은 호그와트에서 넓은 바깥으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바로 이 점이 이 에피소드를 유별나게 만든다.그러니까 기존 시리즈의 정서나 전개를 좋아했던 관객들에게는 다소 마음에 들지 않는 시리즈일 수도 있다. 원작 소설부터가 이런 식이...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2007

다들 별로라고 하는데 나는 졸라 재미있게 봤다. 시리즈 내에서는 3편 다음으로 제일 좋아하는 작품.이후 마법 세계 공무원이 되는 데이빗 예이츠가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 시리즈 외에는 그의 다른 연출작을 제대로 본 게 없었기 때문에 어떤 스타일의 감독일지 완벽히 의문이었는데, <불사조 기사단>부터 <죽음의 성물>...

해리 포터와 불의 잔, 2005

애들이 급하게 큰 것도 모자라, 갑자기 장발머리를 하고서 등장했다. 제작진도 골머리를 앓았을 것이다. 해당 에피소드의 원작 소설이 이전 작들의 그것에 비해 훨씬 더 두꺼웠으니. 네 권짜리 분량을 두 시간짜리 영화에 다 때려박아야만 한다는 강박감에 잘려나간 부분들이 한 두 개가 아니다. 그러나 나야 뭐 언제나 그랬듯 원작 제일주의자와는 거리가 멀...

월레스와 그로밋 - 거대 토끼의 저주, 2005

눈치 드릅게 없는 매드 사이언티스트와 그런 그를 보좌하는 충실한 견공 콤비의 귀환. 보다보면 누가 견공이고 누가 견주인지 헷갈리는 영화다.기존 단편선의 호흡이나 리듬을 고려해 비교하면 확실히 좀 길게 느껴진다. 근데 또 워낙 재미있게 잘 만들어놓은 데다가, <킹콩>과 <늑대인간>이라는 썩 대중적 소재들을 어레인지 했기 때문...

스카이폴, 2012

시리즈의 50주년 기념작. 그리고 샘 멘데즈의 기념비적인 첫 블록버스터.샘 멘데즈 + 로저 디킨스 조합을 제대로 각인시켜 버린 오프닝이 뛰어나다. 심지어 그 오프닝이라는 게 순서상 가장 첫번째로 오는 씬의 전체를 말하는 것도 아님. 그냥 영화의 첫 쇼트부터 모든 게 설명된다. 고정된 프레임에 은은하게 역광 처리된 조명. 그리고 등장하는 한 남자. 역광 ...

헤일, 시저!, 2016

옛 할리우드 전성기의 영화판을 다루는 영화인데, 그래서 그런 건지 어째 별의 별 장르 구색들을 다 갖춰놓은 신기한 영화. 그리고 종국엔, 영화 그 자체에 대한 헌사로 전체 서사를 끝맺음하는 영화. 쓰잘데기 없는 것들로 꽤 그럴 듯한 이야기 펼쳐나가는 말빨이 누가 코엔 형제 아니랄까 봐.간단히 요약하면 영화 촬영 중 납치된 대배우를 되찾기 위해 해당 스튜...

닥터 두리틀

제작 당시 부족한 완성도 때문에 재촬영을 진행했던 영화라는 이슈가 있었다. 그걸 알고 봐서 그랬던 건지 뭔지 영화 보는내내 뭔가 만들다 만,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만들다가 포기한 듯한 영화라는 느낌이 계속 들더라.가족 영화로써 오프닝은 나쁜 편이 아니다. 재미나고 따스한 화풍의 꽤 잘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프롤로그를 치고 가는 영화인데, 거기까지는 그래도...

킬러들의 도시, 2008

임무 자체는 성공했지만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에 의해 경질될 위기에 처한 살인청부업자. 그리고 그를 잘 어르고 달래야하는 직속 선배까지 그 둘은 벨기에의 고풍스럽고도 스산한 도시 브리주로 유배 아닌 유배를 떠나게 된다. 말이 브리주지 그냥 지옥이나 다름없다. 실제로 영화 내에서 연옥에 대한 언급과 묘사가 꽤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콜린 파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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