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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썬더, 1984

영화에는 맥락이라는 게 필요하다. 요즘 유행하는 V-Log처럼 일상을 기록하는 비디오야 마구잡이로 찍어 마구잡이로 편집해 올려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애초 V-Log라는 게 이야기를 전달하기보다는 그냥 제작자의 일상을 공유하기 위해 만드는 거니까. 하지만 영화는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매체고, 때문에 엄연히 '맥락'이라는 게 존재한다. 근데 어째 이 ...

아워 이디엇 브라더, 2012

국내판 포스터 카피대로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영화인 건 맞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비유하면 멋진 정원 한 가운데에 놓인 아늑하고 포근한 소파에 걸터앉아 대마 흡입하며 느끼는 안정감 같은 영화다. 이렇게 썼다고 해서 '너 대마초 피운 기분 어떻게 아는 거냐'라고 하면서 잡혀가는 건 아니겠지. 영화 속에서 주인공이 대마를 좋아하기도 하고, 뭔가 영화가 뻔하고...

퍼스트 리폼드

본인 스스로의 스타일을 항상 이전의 그 어떤 선배 감독들에게도 온전히 천착하지 않는 일종의 '초월적' 스타일이라고 이야기했던 폴 슈레이더의 신작. 짐짓 거만해 보일 수도 있지만 딱히 그런 의도로 한 말이 아니거니와, 그리고 이번 영화까지 보면 정말 일종의 '초월적' 영화를 만든 게 맞는 것 같아 그냥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라.존나 종잡을 수 없는 이야기다...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2014

재미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상승과 추락의 플롯. 부와 몰락의 이야기. 여기에 마약, 섹스, 돈 등 하나 같이 강렬하고 자극적이기만한 소재들의 뒤범벅. 그리고 그 가운데 서서 이 모든 걸 진두지휘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대열연. 솔직히 이걸로 게임 셋이라고 본다.누구나 그런 생각을 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복권 같은 비교적 현실적인 방법을 통해서...

캡틴 마블

마음 속 어느 한 편으로는 여전히 DC를 응원하고 있지만, 결국엔 역시 마블이다. 솔직히 어쩔 수 없잖아. 수퍼히어로 장르계의 게임 체인저는 그들인 걸. 다만 마블이 내놓는 요즘의 작품들에 대해서는 살짝 양가감정이 들던 차였다. 팀업 무비로써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엔 만족했었고, 아마 곧이어 나오게 될 <어벤져스 - 엔드 ...

빅 트러블, 1986

80년대를 풍미한 존 카펜터의 B급 컬트 영화. 어려서 처음 보았을 때는 그저 배경을 적절히 현대쯤으로 옮긴 <인디아나 존스> 짝퉁인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꽤 진귀한 물건이었다. 완전히 다른 매력과 완전히 다른 의미로.대놓고 오리엔탈리즘이 비벼져 있는 영화다. 서양 영화, 특히 할리우드 영화에서 타국의 문화를 다루는 근본없이 무례한 태도야...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1998

정말로 좋은 텍스트는 시대를 타지 않는다. 영화에 등장하는 각종 디스플레이의 인터페이스와 그 시스템은, 2019년 현재 시점에서 보았을 때 지극히 촌스럽고 고전적이다. 하지만 '자유 vs 안보'라는 영원불멸의 주제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국가 조직으로부터 쫓기는 주인공의 이야기만은 시대를 초월한다. 아, 여기에 액션 스릴러 명장으로서 절정에 올랐던 토니 ...

블랙 호크 다운, 2002

다른 장르들 못지 않게, 전쟁 영화도 꽤 많은 걸작들을 갖고 있다. 그 중에서도 현대전 + 시가전 조합으로는 매번 언급되는 리들리 스콧의 바로 그 영화. 사실 개인적으로 전쟁 영화 좋아하는 편인데, 의외로 이 영화에 대해서만은 별 감정이 크지 않았다. 오랜만에 다시 보면서도 감흥이 그리 크지 않았고. 다만 그런 생각은 들더라. 리들리 스콧은 장르 영화가...

글래디에이터, 2000

고증따윈 쌈싸먹었지만 여실히 전해지는 스펙터클. 근데 생각해보면 리들리 스콧 이 영감탱이는 나중에 찍을 <킹덤 오브 헤븐>에서는 미친 수준의 고증을 선보여놓고 왜 이 영화에서는 그렇게 대충 대충 했던 걸까. 의복이나 무기 같은 시대적 고증은 그렇다쳐도 첫번째 콜로세움 씬의 전투 마차 뒤 가스 제어기 장면은......그저 안습. 이거 왜 안 지...

할로윈

웃기는 소리지만 난 공포 영화를 정말로 잘 못 본다. 겁이 많아서 그런 것도 있고, 그냥 다른 볼만한 좋은 영화들이 널렸는데 굳이 내가 보기 힘든 그 종류의 것들까지 굳이 섭렵해야할까 싶기도 해서. 근데 또 웃긴 게 막상 존나 잘 만들었다고 소문난 공포 영화들 보면 또 구미가 당긴단 말이야. 그래서 봤던 게 작년의 <겟 아웃>과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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