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브래드피트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1

빅 쇼트, 2016

경제 용어들이 남발되는 실화 소재 영화들에겐 일종의 한계가 있다. 난무하는 용어들이 죄다 관객들에게 생소하게 느껴질 것은 분명할진대, 그렇다고 해서 영화 전체에 일일이 각주를 달 수는 없지 않은가. 바로 여기에서, 코미디 장르 전문이었던 감독의 특기가 드러난다. 원래 어려운 개념일수록 친절한 설명과 더불어 유머 한 스푼 넣어주면 훨씬 더 이해하기 쉬워지...

퓨리, 2014

질감과 감촉으로 기억되는 영화들이 있다. 전쟁 영화 중에서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왠지 모르게 축축하고 젖은 느낌. 영화 초반 압도적으로 펼쳐지는 상륙 작전 때문이겠지. <지옥의 묵시록>이나 <플래툰>처럼 베트남전을 다루는 영화들은 떠올리기만 해도 푹푹 찌는 듯한 더위와 습기가 내게 밀려오는 기분이다. 그리고 바로 이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타란티노를 좋아한다. 왕년의 가이 리치와 매튜 본을 연상케하되 그들에 비하면 좀 더 원조격인 그 키치하고 재기발랄한 연출 스타일. 그리고 영화와 음악 등 대중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메타 발언, 유혈이 낭자하고 떨어진 살점들이 난무하는데도 그것을 전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웃어제끼는 유머. 여기에 정말이지 잘 쓴 대사란 무엇인가-를 몸소 보여주는 ...

애드 아스트라

약간의 스포!요약하면, 저 먼 우주 끄트머리로 파견 나간 우주비행사가 <이벤트 호라이즌> 마냥 미쳐날뛰고 있는 것 같자 정부에서 그 우주비행사의 아들을 보내 아빠 좀 뜯어말려보라고 강제하는 이야기 되시겠다.비교 대상으로 삼을만한 영화가 아주 많겠지. 당장 떠오르는 리스트들만 해도 <그래비티>에 <인터...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2009

타란티노 영화들에서 폭력은 항상 중요하고, 그 동기가 되는 복수는 더더욱 중요하다. 근데 사실 따지고 보면 주인공에게 복수 당하는 놈들이 씹새끼들이긴 해도 어쨌거나 사람이잖아. <킬빌>에서 짧고 굵게 보여주었듯이 주인공을 괴롭힌 그 종간나들도 다 생업이 있고 자녀가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다보니 보는관객들 입장에선 통쾌하기도 하지만 또 한 ...

워 머신

세상에 정치적이지 않은 것은 없다. 하다못해 오늘 저녁에 된장찌개를 먹을지 김치찌개를 먹을지 논쟁하는 것도 정치다. 살아가면서, 두 개 이상의 선택지에서 고민하고 결정하게 되는 모든 행위들은 다 정치적인 것이다. 하다못해 전쟁터에서야 오죽하랴. 하지만 이 영화는 전장 한 가운데에서 순간순간의 모든 선택들을 집중 조명하는 본격 전쟁물도 아니고, 포스터에 ...

<워 머신> 예고편

처음 티저 예고편 봤을 때의 인상은 PTSD 겪는 군인을 주인공으로 한 진지한 전쟁 휴먼 드라마 따위일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블랙 코미디에 더 가까운 듯하다. 빵형의 코미디 연기라니, 이게 얼마만이냐? 사실 <바스터즈> 라든가, <오션스 일레븐> 같은 영화에서도 빵형의 연기는 페이소스와 유머가 묻어있었다. 허나 이렇게 본격 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