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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럭키, 2018

<오션스 일레븐>은 핸섬하고 젠틀한 하이스트 무비였다. 도둑들일 뿐이었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품위를 잃지 않았으며, 경거망동 하지 않았다. 여기에 캐스팅도 노골적이었잖아.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맷 데이먼...... 게다가 거기는 도둑질 당하는 사람도 앤디 가르시아였으니 더 할 말이 없겠다. 반면 <로건 럭키>는 <오션스 ...

스타워즈 에피소드 9 -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겨우 영화 한 편 가지고 왜 그리 유난법석이냐 묻는다면 할 말 없다. 그냥 영화를 좋아하니까, 영화 만드는 일을 하니까 그런 것일 게다. 어쨌거나 내게 있어 이번 일주일은 정말이지 유난법석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아니, 정반대지. 유난법석이 아니라 징그럽게도 우울한 한 주였다. 맞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9 -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가 ...

결혼 이야기

<결혼 이야기>라는 제목과는 상이하게, 니콜과 찰리가 겪어온 둘의 결혼 생활은 카메라가 담지 않은 영화의 바깥에만 존재한다. 영화 초반 스케치로 살짝 묘사 되기만 할 뿐, 둘의 결혼 생활 모습을 상세히 보여주는 과거 회상 장면 따윈 영화 속 그 어디에도 없다. 그리고 정작 영화는 '결혼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갈라 서기로 마음 먹은 상태인 찰...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기내 영화 특집 5.비행기에서 볼 영화를 고르는 기준에 대해서는 이미 여기서 설명했다. 근데 그 기준에 따르면 이 영화는 현재 극장에서 상영하고 있는 작품도 아니고, 그렇다고 국내 개봉을 안 한 작품도 아니거든. 근데 왜 택했냐면... 진짜 그냥 단순한 이유다. 보고 싶은 영화였다. 근데 극장에서 놓친 영화였지. 테리 길리엄이 25년동안 벼르고...

블랙 클랜스 맨, 2018

그동안의 스파이크 리는 갈팡질팡인 것처럼 보였다, 적어도 내겐. <똑바로 살아라> 같은 초기작들은 충분히 좋았지만 흥미가 동하지 않았고, 이후 나오는 영화들 역시 그랬다. 뭐랄까, 장르적 재미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조화롭지 못한 느낌이었다고 해야하나. 그런 점에서 이번 영화 <블랙 클랜스 맨>은 스파이크 리의 ...

사일런스, 2017

비단 천주교나 기독교만의 문제가 아니다. 불교나 이슬람교 등의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문제. 심지어는 종교가 없는 무신론자들에게도 다가설 수 있는 문제. 물론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 유신론자 내지는 종교인이라면 왜 절대자는 아무 말 또는 신호가 없는 것인지일테고 무신론자라면 자신이 믿는 주체, 예컨대 본인 스스로를 얼마나 믿을 수 있...

패터슨

내용은 단순하다. 미국의 패터슨이라는 도시에는 패터슨이라는 남자가 산다.이 남자는 버스 기사로,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잠들어 있는 아내에게 키스를 하고 침대를 나선다. 매일 같은 시리얼을 먹고 같은 복장을 입은채 집을 나선다.차고지에서 근무를 시작하여 종점 차고지에서 점심을 먹으며 잠시 쉬는데, 그 때마다 패터슨은 시를 쓴다.&nb...

스타워즈 에피소드 8 - 라스트 제다이

거의 개봉일 가까이 봤다고 할 수 있을텐데,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있더라. 못만들고 망한 영화들은 이 자리에 출석시켜놓고 조지고 뚜까 까부수는 게 더 쉬운데, 어째 기대작이었던 영화들과 잘 만든 영화들을 칭찬하기에는 이렇게도 어려울까.그래, 난 이 영화 좋게 봤다.스포워즈!디즈니식 정치적 올바름을 강요하는 영화라는 비판,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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