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그랬던가. 액션 영화에서 헬리콥터가 하는 일의 99%는 폭발이라고. <로그> 역시 마찬가지다. 저토록 많은 헬리콥터들이 포스터를 수놓고 있건만, 정작 영화 내에 등장하는 헬리콥터는 단 한 대 뿐이고 그마저도 나오자마자 RPG 맞고 폭발하기에 이른다. 그러다보니 저 한국판 공식 포스터에 하나둘씩 의심이 미친다. 지상 최대의 작전이 시작된다...
<에이리언> 아류였던 <딥식스>나 <딥라이징>을 굳이 한 번 더 우려낸 사골 크리쳐 영화인 줄 알았지. 근데 결국에는 '거기'까지 가더라. 이건 예상 못했다.언더스포!시작하자마자 존나게 뛰는 시원한 전개가 일품. 배경 설정 설명을 그냥 오프닝 타이틀 시퀀스로 때워버리고 본편 시작하자마자 해저 기지 빠그라지는 재난으로 돌격...
일단 설정이 좋다. 어차피 <죠스>나 <엘리게이터> 식의 뻔하다면 뻔한 동물 재난 호러이니 설정과 이야기는 콤팩트 할수록 좋은 거다. 극장을 찾은 관객들도 알고 있잖아, 이런 종류의 영화에선 기깔난 이야기 구조와 메시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을. 때문에 영화 시작하고 20여분만에 기초 셋팅을 끝낼 수 있었다는 점은 굉장한 장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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